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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빅리그 두 번째 시즌, 바르가스에 영향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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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빅리그 두 번째 시즌, 바르가스에 영향 받을까

입력
2016.12.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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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미네소타 박병호(30)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치열한 경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박병호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해 62경기에 나와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만 해도 장타력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후 빠른 볼에 약점을 보이는 등 고전을 하다 지난 7월에는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8월 말에는 오른 손 수술을 받아 시즌을 그대로 마쳤다.

2017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간) '박병호가 몇 차례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지만 시즌을 트리플 A에서 마쳤고, 수술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올해 빅리그에서 지명 타자로 나서면서 조 마우어의 1루수 백업으로 나선 박병호의 내년 역할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우타 거포 케니스 바르가스가 박병호를 위협할 가능성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바르가스는 올해 46경기에 나와 10개의 대포를 때려냈다. 이 매체는 '새 프런트가 박병호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선순위는 박병호에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박병호의 파워가 메이저리그 레벨인지를 새 프런트에서 판단할 것이다. 바르가스는 박병호의 보험용 카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박병호의 활약이 더 중요해졌다. 스프링캠프부터 새 프런트에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모습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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