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야동’보던 중학교 교장 “딱 걸렸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야동’보던 중학교 교장 “딱 걸렸네”

입력
2016.12.26 10:45
0 0

순천교육청, 사실 확인 후 직위해제

교장실서 컴퓨터로 한 달간 시청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찍어 SNS 유포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 순천의 한 중학교 교장이 집무실에서 ‘야한 동영상(야동)’을 보다가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목격돼 교육청으로부터 직위해제를 당했다.

26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순천 모 중학교 A교장은 지난 8일 오후 학교 1층 교장실에서 자신의 컴퓨터로 야동을 보다가 교장실 앞을 지나던 학생들에게 목격됐다.

당시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던 학생들은 야동을 보는 교장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이를 본 한 학부모가 국민신문고에 신고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후 진상조사에 나선 순천교육지원청은 A교장이 30여일 간 주로 퇴근 시간 이후에 야한 동영상이 첨부된 스팸 메일을 열어본 것을 확인하고 지난 14일 직위해제 조치했다. A교장은 야동을 본 사실을 시인하고 책임을 지는 의미로 사표를 제출할 뜻을 밝혔으나 교육지원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중징계 의견을 도교육청에 보고했으며 교육청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