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은 靑 참모들과 케이크 담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성탄 연휴를 맞아 장애 어린이집을 위로 방문하는 등 대통령을 대신한 일정을 소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외부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참모진과 케이크를 나누며 조용한 성탄 연휴를 보냈다.
황 권한대행은 성탄 이브인 24일 서울 수유동의 장애아동 거주시설인 ‘디딤자리’를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배식봉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 황 권한대행은 “장애나 빈곤 등 어떤 이유로도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매년 소외계층을 찾아 위로하던 성탄 행보를 대신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성탄 이브에 외부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참모들과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나누며 잠시 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성탄절에는 마이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기부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하는 등 성탄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올해 성탄 연휴에는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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