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공여지 첫 대규모 민투 사업
캠퍼스 2019년, 병원 2020년 완공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의정부 을지대학교 병원과 대학캠퍼스 조성 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을지재단은 병원ㆍ캠퍼스 건설 시공사로 쌍용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내년 1월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을지대학교 병원 및 캠퍼스는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인근 의정부 금오동 캠프 에세이욘 부지 약 12만㎡부지에 들어선다. 반환 미군기지에 대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이다.
총 3,500억원을 투입되며 대학캠퍼스는 2019년 11월, 부속병원은 2020년 10월 각각 완공될 계획이다.
병원은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지하 5층, 지상 17층 1,000병상 이상으로 건립된다. 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대학 캠퍼스와 기숙사는 각각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다. 캠퍼스에는 간호대학과 임상 병리학과 3개 대학원(일반ㆍ보건ㆍ임상간호대학원)이 입주한다.
재단 관계자는 “쌍용건설과 앞으로 세부조항 협의 뒤 본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경기북부의 숙원인 의료서비스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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