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새 로고/사진=대한체육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대한체육회가 공공스포츠클럽인 'K스포츠클럽'의 명칭을 변경한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최순실 게이트로 K스포츠클럽에 대한 혼란과 오해가 생기고 계속 구설에 오르고 있어서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지역체육회의 의견을 모았고, 오는 28일 올림픽회관에서 스포츠클럽육성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을 협의한다.
체육회는 아직 새 명칭에 관한 방침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름에서 'K'는 뺄 계획이다.
K스포츠클럽이 '비선 실세' 최순실을 배후에 두고 기업들에서 자금을 뜯어냈던 'K스포츠재단'과 이름이 비슷해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해서다.
K스포츠클럽은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지역 주민이 원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중심 공공스포츠클럽이다. 현재 전국 37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내년 8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의 심상보 스포츠클럽육성부장은 "이 사업은 애초 최순실과 관계가 없었다. 나중에 K스포츠재단이 K스포츠클럽과 일부 사업을 연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으나 실제 이뤄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용 문제도 있고, 대대적인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었는데 차질이 생겼다. K스포츠클럽 명칭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불가피하게 바꿔야 해서 피해가 크다"고 덧붙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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