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기업은행장에 김도진 현 기업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 임기를 마치는 권선주 행장 후임으로 김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행법상 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다만 이번에는 탄핵 상황을 감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임명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김 내정자는 1985년 기업은행에 입행, 전략기획부장, 기업금융센터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아왔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가 기업은행에 오랫동안 재직해 효율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하고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책은행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적임자”라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김 부행장이 임명되면 기업은행은 조준희, 권선주 행장에 이어 3연속 내부 출신 행장을 맞게 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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