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교육서비스 ‘케미스터디’로 잘 알려진 중소기업 ‘에이스탁’이 외국어 교육사업을 강화한다.
에이스탁은 영어 화상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스토리버스’를 인수합병(M&A)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토리버스는 2013년 11월 온라인으로 어학공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이용자가 미국, 캐나다 등에서 거주하는 원어민 영어강사를 선택한 뒤 정기적으로 화상・음성 채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수업만 5만회가 넘는다.
에이스탁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능 중심 교육 서비스는 물론 실시간 화상 영어교육까지 아우르는 종합 교육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에이스탁은 서울대 학생들의 과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폰용 응용소프트웨어(앱) ‘케미스터디’를 출시해 내려받기(다운로드) 100만회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에이스탁은 교육플랫폼 기업이란 공통점을 바탕으로 외국어 교육 부문을 강화하고, 스토리버스는 에이스탁이 보유한 교육 시장 노하우와 공동 마케팅을 활용해 동반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장효빈 에이스탁 대표는 “스토리버스 인수를 통해 급변하는 모바일 영어교육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생애 주기에 맞춘 평생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전문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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