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축구의 전설 김병지(46)가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와 이색대결을 벌인다.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은 25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두 사람이 '파키아오, 김병지를 이겨라' 행사를 한다고 23일 전했다.
'펀칭머신 때리기'는 김병지가 발로, 파키아오가 주먹으로 각각 펀칭머신을 가격해 높은 점수를 받는 쪽이 이기는 대결이다. 두 사람은 또 김병지가 골키퍼로, 파키아오가 키커로 나서는 '창과 방패' 대결도 펼친다. 총 3번의 페널티킥 기회 중 파키아오가 한 골이라도 넣으며 이기는 게임이다.
▲ 매니 파퀴아오/사진=연합뉴스
각 대결에서 김병지가 질 경우 세탁기 20대를 필리핀 다문화 가정에 기부하고, 파키아오가 지면 직접 사인한 권투글러브 10개를 김병지스포츠문화진흥원에 기증한다.
김병지는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하는 세기의 대결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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