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KB마이머니’는 핀테크를 활용한 은행권 최초의 ‘셀프 자산관리’ 어플리케이션이다. 현재 거래하는 금융기관의 모든 자산을 한번에 조회ㆍ관리할 수 있어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다.
고객이 ‘나(my)의 자산(money)을 한 곳에 통합해 관리한다’는 의미인 마이머니는 국민은행 외에도 다른 은행, 카드사, 증권사, 보험사 등 69개 금융사에 있는 정보를 한 화면에 보여준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금융자산 현황을 한꺼번에 불러와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마이머니는 또 고객이 가입한 예ㆍ적금, 펀드, 연금ㆍ보험 등 금융상품을 만기 시점에 따라 시간 순으로 배열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슷한 그룹(연령, 지역, 소득, 성별)의 고객이 보유한 자산 유형도 함께 제시한다. 다양한 그래프로 자산현황과 자산변화 추이 등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등 시각 효과로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마이머니는 카드 사용내역과 입출금 거래내역을 통합한 ‘가계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든 지출 현황을 3개월마다 보고서 형태로 알려줘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자금계획을 세우는 데 유용하다. 부동산과 자동차 등 현물 자산의 시세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금영수증, 항공사 마일리지, 각종 포인트 적립 내역도 알려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마이머니를 통해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예ㆍ적금, 펀드 등에 대한 종합적 자산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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