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평양 1인당 소득은 他 북한지역의 3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평양 1인당 소득은 他 북한지역의 3배

입력
2016.12.22 17:56
0 0
북한 평양시 대동강변의 주체사상탑. 게티이미지뱅크
북한 평양시 대동강변의 주체사상탑. 게티이미지뱅크

평양의 1인당 소득이 북한의 다른 지역보다 최대 3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북한은 부와 일자리가 수도에 집중된 사실상 ‘평양공화국’이라는 것이 통계로도 확인된 것이다.

22일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008년 북한 인구조사(센서스) 결과와 북한 지역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구매력평가(PPP) 기준 지역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평양의 1인당 GDP는 최소 2,658달러에서 최대 2,715달러로 추산됐다. 반면, 다른 도 지역은 최소 791달러에서 최대 1,262달러에 그쳤다. 취사용 에너지 연료 사용량으로 소득을 추정하는 것은 통계 인프라가 미비한 저개발국 실질소득을 파악하는 수단 중 하나다.

최소치 791달러를 국제통화기금(IMF) 집계 상의 1인당 소득에 대입하면 세계 최하위권인 183위에 해당한다. 이보다 못 사는 나라는 콩고민주공화국(767달러)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628달러) 뿐이다. 반면, 평양의 소득은 예멘(154위ㆍ2,676달러)이나 타지키스탄(153위ㆍ2,835달러) 수준이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의 소득 수준은 평양과 평양이 아닌 지역으로 양극화되어 있다”며 “평양은 상대적으로 매우 월등한 경제 상황을 누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