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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현대1차 최고 35층 832가구로 재건축

입력
2016.12.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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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ㆍ이촌 지역 4건은 보류

개포 현대1차 건축계획안. 서울시 제공
개포 현대1차 건축계획안.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1차 현대아파트가 최고 35층 832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포1차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ㆍ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개포동 653번지에 위치한 현대1차 아파트는 개포택지개발지구 및 서울시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으로, 1984년 사용 승인을 받았다. 32년 경과된 공동주책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평균 높이 29층, 소형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해 59∼156㎡ 823가구로 재건축된다. 현재 13층 높이에 95.4∼177.19㎡, 416가구가 있다.

도계위는 주요 조건으로 차량 출입구 2곳을 1곳으로 통합하고 교차로 변으로 상가 위치를 조정하도록 했다. 또 야간경관이나 색채 등 경관계획은 건축 심의에서 충분히 검토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포동 현대1차 아파트는 주변에 양재천과 구룡산, 대모산이 인접하고 있어 이러한 자연환경과 주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성 4차는 재건축 준비 중이다. 개포한신은 재건축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고 개포럭키는 추진위 승인을 받았다. 반면 서초구 잠원과 용산구 이촌 지역 재건축 관련 안건은 모두 보류됐다.

잠원동 신반포14차 아파트와 한신4지구 아파트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은 모두 보류됐다. 신반포 14차와 한신4지구는 각각 271가구로, 3,325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이다.

이촌동 서빙고아파트지구 한강삼익과 한강맨션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도 각각 보류됐다. 한강삼익은 367가구로, 한강맨션은 1,385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이다.

주변 개포주공 1단지와 시영아파트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고 현대 2차, 우성 3차, 개포경남과 양재천 건너 강남구 논현동 아난티 관광호텔의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 심의는 부결됐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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