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출시 예정인 국내 대표 경차 모닝의 신형 모델이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가 22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내외장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신형 모닝 전면은 신형 K5처럼 헤드램프와 ‘호랑이 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형태다. 공기 통로인 ‘에어커튼’을 C자형으로 감싸면서 측면으로 연결되는 붉은색 외부장식(가니쉬)은 세련미를 높였다.
후면은 기존의 C자형 리어램프 디자인을 이어받았지만 램프의 폭이 넓어져 안정감이 상승했다. 신형 모닝의 전체적인 외관은 기존보다 넓어 보이고 날렵해졌다.
경차답게 단순미를 추구한 내부에서는 신형 그랜저처럼 센터페시아 위로 솟아 오른 내비게이션이 눈에 띈다. 기아차 측은 “운전자의 주행 중 시야 피로감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라고 설명했다.
현대ㆍ기아차의 내년 신차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신형 모닝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된 3세대 모델이다. 모닝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국내 최강 경차로 군림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총 257만여대가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지엠(GM) 스파크의 거센 도전에 휘청거렸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스파크(7만956대)가 모닝(6만6,925대)을 앞섰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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