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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원산도 ‘버려진 땅’ , 산림탄소상쇄 등록지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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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원산도 ‘버려진 땅’ , 산림탄소상쇄 등록지 탈바꿈

입력
2016.12.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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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보령시 원산도 도유림에 조성한 탄소상쇄숲.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보령시 원산도 도유림에 조성한 탄소상쇄숲.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보령시 원산도 내 도유림 3.51㏊에 ‘탄소상쇄숲’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상쇄숲 조성 사업은 산림이 흡수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상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일반 조림과 달리 사업계획을 등록하고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모니터링하면 성과에 따라 산림청에서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탄소상쇄숲은 충남도는 도유림 내 불법 건축물을 10여 년에 걸쳐 자진철거 및 행정대집행으로 처리한 뒤 탄소상쇄숲을 조성했다.

도는 이곳에 해송 1만6,000 그루를 심어 해안방재림을 조성, 향후 30년간 467톤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확보해 국가 배출권 거래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신동헌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유지를 복구해 재해재난 대비와 산림탄소상쇄 등록을 마쳤다”며 “산림의 탄소 흡수기능을 유지하고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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