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 추가 확진, 20개 농가 조사 중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경기도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21일 1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경기도는 이날 가금류 사육농가 4곳이 추가로 AI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 농장의 닭 등 78만7,00여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 할 계획이다. 추가 확진으로 도내 AI 확진 농가는 11개 시군 65곳으로 늘고, 전체 살처분 대상 가금류도 1,030만 마리를 넘게 됐다.
전날까지 도내에서는 112개 농가의 닭과 오리 952만9,000여 마리가 매몰 처리됐다. 이는 같은 날까지 살처분 된 전국 가금류 1877만6,000여마리의 51%에 달하는 수준이다.
도 비상방역대책본부는 “현재 20개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모두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추가 확산을 우려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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