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이글루시큐리티는 중국 베이징의 금융 솔루션업체 CSII, 종합 데이터 서비스업체 엔코아차이나와 통합로그분석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사진)했다고 21일 밝혔다. CSII는 3,000명에 이르는 IT 기술, 금융 서비스 전문가를 보유한 기업으로 중국 내 수백개 은행에 온라인 뱅킹, 모바일 뱅킹 솔루션을 제공했다. 엔코아차이나는 중국 관세청, 도로공사 등 정부 및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안 컨설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CSII, 엔코아차이나와 함께 앞으로 3~5년간 연 평균 25%의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IT 보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글루시큐리티는 CSII와 기술교류를 통해 선진화된 통합로그분석 시스템을 우선 구축할 예정이다. 또 CSII와 엔코아차이나를 앞세워 중국 500여개 은행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중국 정부 기관 대다수가 해외 IT 솔루션 구매 시 자국 내 과거 실적 유무를 비중 있게 검토하는 만큼 두 기업과의 협력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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