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왕태석의 빛으로 쓴 편지] 겨울왕국의 수호신

입력
2016.12.20 18:03
0 0

강원도 미시령 고갯길을 따라 속초로 내려가다 보면 거대하고 낯익은 바위산을 만난다. 설악산 봉우리들 사이에 우뚝 솟은, 남다른 웅장함으로 주변 풍경을 압도하는 울산바위다.

설악산을 상징하는 울산바위 위에 며칠 전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속초=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설악산을 상징하는 울산바위 위에 며칠 전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속초=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울산바위에 관한 낯익은 전설 중 하나가 금강산과 얽힌 것이다. 조물주가 전국 각지의 특출한 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불러들였는데 울산 땅에 있던 둘레 4km의 병풍 같은 바위가 지각을 하는 바람에 그만 미시령에 눌러 앉게 되었다는 것이다.

지난주 말, 외설악을 대표하는 울산바위가 눈에 덮여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안나푸르나의 설산 못지않은 장관이니 굳이 머나먼 히말라야까지 눈돌릴 필요도 없겠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병신년도 이제 열흘 남짓 밖에 남지 않았다. 새 희망을 위해 동해 바다를 찾는 발길도 늘겠지만 겨울왕국의 수호신 울산바위에서 맞는 해맞이도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멀티미디어부 차장 kingwang@hankookilbo.com

설악산을 상징하는 울산바위 위에 며칠 전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속초=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설악산을 상징하는 울산바위 위에 며칠 전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속초=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설악산을 상징하는 울산바위 위에 며칠 전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속초=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설악산을 상징하는 울산바위 위에 며칠 전 눈이 내려 하얀 겨울왕국을 연출하고 있다. 속초=왕태석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