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에 올랐다.
20일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수출 325억5,700만 달러, 수입 13억7,400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311억8,1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같은 기간 수출ㆍ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아산은 무역수지 흑자와 함께 수출액 규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아산시의 흑자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747억 달러의 41.6%에 해당한다.
시는 이 같은 실적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무역보호주의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반도체의 수출 호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축으로 하는 탕정ㆍ둔포 배후단지가 완공되면 아산이 차지하는 수출과 흑자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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