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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여신’ MJ 릴레이 인터뷰-② 2010년 미스코리아 미 이귀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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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여신’ MJ 릴레이 인터뷰-② 2010년 미스코리아 미 이귀주 씨

입력
2016.12.20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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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누군가에는 두려운 일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설렘 가득한 모험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지만 그만큼의 감동을 선물한다.

2010년 미스코리아 미로 당선되며 연기를 전공하던 대학생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활동을 시작 한 이귀주 씨 역시 이러한 도전은 설렘 가득한 모험이다.

미스코리아로 시작된 방송인의 삶 역시 그녀에게는 감동이자 축복이었다. 특히 2년 전부터 시작한 기상 캐스터의 일은 늘 환하게 웃는 그녀의 웃음만큼 행복한 시간들이다. 이른 새벽 방송으로 피곤할 법도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똘똘 뭉친 그녀에게 이 역시 감동의 연속인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도전과 그로 인한 감동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 씨가 최근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중국’이다.

평소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최근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 전세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1인 방송에 도전했다.

중국 내 유력 실시간 방송 채널인 화지아오(花椒)와 중국의 대표적 SNS MCN사인 ‘메이파이(MeiPai)’ 등을 통해 실시간 1인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방송 횟수는 많지 않고 기획도 어렵지만 점점 1인 방송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것이 이 씨의 설명이다.

1인 방송을 하는 이들이나 사업을 지칭하는 용어는 많지만 일상적으로 컴퓨터에 웹 캠을 연결해 방송을 진행했던 기존 창작자들을 BJ(브로드캐스팅 자키)로 칭했다면, 이 씨처럼 모바일을 이용해 방송하는 창작자는 MJ(모바일자키)라고 부른다.

이 씨는 MJ로 중국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인 화장품,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실시간 방송을 하고 미스코리아가 한국의 미를 세계에 알리 듯 한국의 아름다움을 중국인들에게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처음 이 일을 제안 받았을 때는 호기심도 있었고 두려움도 있었지만 실제 소통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중국으로 방송된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이귀주 씨는 “무엇보다 언제 어디서나 방송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존에 하던 일을 하면서 할 수 있어 좋았다”고 1인 방송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이 씨는 “카메라만 보고 전달하는 일반적인 방송과 달리 1인 방송은 서로가 소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몇 번의 방송으로 호기심에서 기대감으로, 다시 즐거움으로 변했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실제로 평소 중국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을 정도.

여전히 미흡한 중국어 실력이지만 중국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소개하고 싶은 것이 너무도 많다.

이와 관련 이귀주 씨는 “몇 번 방송을 통해서 확인했지만 중국인들이 한국인에 대해 높은 친근감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지만 앞으로 중국인들에게 아직 소개 되지 않은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중국에 대한 이야기도 직접 들으면서 소통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아직 전문성을 갖고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원숙한 방송을 하고 싶다”면서 또 다른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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