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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국제디자인대회 대상 은상 동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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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국제디자인대회 대상 은상 동상 휩쓸어

입력
2016.12.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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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와 학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부터, 안윤기 학생, 김차중 교수, 김정우 학생, 정연우 교수, 박영우 교수, 김재희 학생 UNIST 제공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 교수와 학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 부터, 안윤기 학생, 김차중 교수, 김정우 학생, 정연우 교수, 박영우 교수, 김재희 학생 UNIST 제공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디자인한 로봇 유모차 콘센트가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UNIST는 ‘2016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서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4개 작품이 대상, 은상, 동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베이비킹’은 UNIST 산업디자인 트랙 교수들과 LG전자가 협업해 진행한 ‘로봇가전 프로젝트’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로봇청소기처럼 센서가 내장돼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고, 침대를 흔들어 아기를 달래고 재우는 것도 가능하다. 공기청정 기능도 있어 아기의 건강도 지켜준다. 이 작품은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현재 LG전자와 함께 제품화 단계를 위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은상을 받은 ‘씨캣’은 비행기 프로펠러를 보트에 적용한 신개념 요트다. 이 요트는 동력을 만드는 프로펠러가 물속이 아닌 물 밖에 있어 수중 암초나 각종 폐기물 등의 장애물에 걸리는 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동상을 받은 두 작품 중 ‘네스트’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전열 스툴로서, 공간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플랜트 다이어리’는 사용자에게 화분 내 토양의 습도와 온도 정보를 알려준다.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의 Reddot, iF 등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더 나은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촉진한다’는 목표로 창의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소통을 추구하는 디자인 대회로 널리 알려졌다. 올해 가을 공모전 결과는 12월 초 홍콩에서 진행됐다.

울산=김창배 기자

'2016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로봇유모차 베이비킹. UNIST 제공
'2016 스파크 국제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분에서 대상을 받은 UNIST 디자인 및 인간공학부의 로봇유모차 베이비킹. UN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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