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이전 작업이 내년 초 국토연구원 이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세종시 반곡동(4-1생활권)에 신축한 국토연구원 청사에 대한 사용승인(준공)을 내줬다.
국토연은 지난해 8월 행복도시 청사 신축에 나서 1만6,5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2만㎡ 규모 청사를 건립했다. 국토연 임직원 350여명은 내년 1월 16일부터 3~4일 간 신축 청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사는 1~3층을 행정지원시설, 4~7층은 교육연구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국토연의 이전은 경기도 안양 청사 매각작업이 지연되면서 당초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졌다.
앞서 지난 2013년 한국개발연구원 등 3개 기관(857명), 2014년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 등 11개 기관(2,335명)이 행복도시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했다.
국토연이 내년 초 이전을 마무리 지으면 15개의 정부출연연구기관(총 3,550명)의 행복도시 이전 작업이 완료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 이외에도 행복도시에는 선박안전기술공단,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방역위생본부 등 각종 공공 기관 이전이 이뤄지고 있다.
추호식 행복청 건축과장은 “40개 중앙행정기관에 이어 1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행복도시 이전이 완료되고 각종 공공기관의 이전도 늘고 있다”며 “이전기관들이 행복도시에 빨리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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