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즉각 폐기” 최교진 세종교육감 1인 시위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9일 교육부 앞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 의견 수렴 시한(23일)을 앞둔 19일 교육부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폐기를 위한 1인 시위를 했다.

최 교육감은 1인 시위에서 ‘국정역사교과서 즉각 폐기가 민심입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학생과 교사, 시민이 반대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박근혜 대통령이 친일과 독재 미화를 위해 시작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체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교과서는 이미 대통령과 함께 국민으로부터 탄핵됐다”면서 “교육부는 스스로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폐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만일 국정화를 강행하면 반교육적 폐해를 막기 위해 세종시교육감으로서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