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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제주 우도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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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제주 우도 “또 올께요”

입력
2016.12.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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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재방문 의사 97%

차량 많고 비싼 물가 등은 불만

‘섬 속의 섬’ 제주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부분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시가 실시한 우도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 방문객 97%가 ‘보통’ 이상으로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우도 천진항 등 우도 일원에서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달말까지 우도를 찾은 방문객은 212만5,672명으로 집계됐다.

‘섬 속의 섬’ 제주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부분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우도 전경.
‘섬 속의 섬’ 제주 우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대부분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우도 전경.

이번 조사에서 방문객들은 우도해양도립공원의 전체적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8%), 만족(49%), 보통(40%)으로 답해 나타났다. 불만족은 3%에 불과했다.

항목별로는 해안도로 안전시설물 정비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2%), 만족(28%), 보통(52%)으로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의 만족도 평가 결과도 매우 만족(2%), 만족(33%), 보통(51%)으로 조사됐다.

탐방객들을 만족시키는 요소로는 우도봉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자연경관 등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해안도로가 비좁고 차가 많아 통행이 어려운 점, 주변 쓰레기 정비가 미흡하다는 점, 음식점 등 물가가 비싸다는 점 등 부정적 의견도 제시됐다.

제주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우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여행지가 될 수 있도록 해양공원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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