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주요 서점 직원들이 뽑은 올해의 한국소설 1위에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북스피어 발행)가 선정됐다고 교보문고가 16일 밝혔다. ‘거짓말이다’는 세월호 참사 이후 시신 인양 작업에 참가했던 고 김관홍 잠수사의 실화를 토대로 당시 민간잠수사들의 활동과 고뇌를 다른 소설이다.
‘거짓말이다’에 이어 김금희 작가의 ‘너무 한낮의 연애’, 정유정 작가의 ‘종의 기원’이 올해의 한국소설에 꼽혔다. 올해의 한국소설 선정은 전국 20개 대형ㆍ독립서점 직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출간된 소설 가운데 5권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별개로 인터넷교보문고가 서점 직원 추천 올해의 한국소설 중 상위 19권을 대상으로 11월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독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종의 기원’이 득표율 17.4%로 1위, 조정래 작가의 ‘풀꽃도 꽃이다’가 16.5%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