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놀보가 온다’
국립극장이 내년 1월29일까지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14년 새로 부활시켜 큰 성공을 거둔 마당놀이 시리즈의 신작으로 고전 소설 ‘흥보전’을 놀보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욕심 많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놀보 부부와 벼락부자가 된 흥보 부부의 이야기가 날카로운 세태 풍자와 화려한 춤사위, 신명 나는 음악과 어우러진다. 2014년 ‘심청이 온다’에서 심봉사, ‘춘향이 온다’에서 변학도를 맡았던 국립창극단 김학용이 주인공 놀보, 막내 단원 유태평양이 흥보 역을 맡았다. 손진책(연출) 배삼식(극본) 국수호(안무)가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고 30년간 마당놀이에서 배우로 활동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 연희감독으로 참여한다. (02)2280-4114
‘훈데르트 바서 한국 특별전’
세종문화회관은 ‘자연과 사람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던 오스트리아 대표 화가 훈데르트 바서 특별전을 내년 3월 12일까지 열고 있다. 화가이면서 동시에 건축가, 환경운동가였던 그는 평생 평화주의자, 자연주의자를 꿈꾸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다리가 되고자 했다. 훈데르트바서 비영리 재단과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빈 박물관 소장품 중심으로 대표작 ‘타시즘을 위한 오마주’ ‘노란 집들-함께 하지 않는 사랑을 기다리는 것은 아픕니다’를 포함한 회화, 건축 모형, 환경포스터 등 140여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02)39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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