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허인혜, 김은혜]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4차 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정윤회 문건 보도, 정유라 씨 이화여대 입학 비리 의혹, 승마 훈련 특혜 등을 다뤘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의원들의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모았다. 여당 인사들도 '의도한 듯 의도 아닌' 호통 발언을 내놨다.
다음은 청문회 발언 갈무리.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문건(사찰 문건)은 거의 동시에 생산됐고 파기시한이 정해져 있었다. 대법원장의 일상생활이 담겨 있다. 춘천지법원장이 재기를 노리는 모습, 이외수 작가 모니터링 내용 등이 2가지 문건에 담겼다. 보안을 표시하는 직인과 함께 대외비로 적용됐다. 국정원 문건으로 보인다.
김영한 비명록 보면 무시무시하다. 거의 사찰 공화국이다. 김기춘, 우병우 관심사 양승태 대법원장이 원한 상고법원이다. 업무일지 곳곳에 등장한다. 통진당 해산 결정과 관련된 관심도 알 수 있다. 언론 JTBC, 서울신문 등이 적혀 있다. 김동진 부장판사, 심지어 권선택 대전시장 영장 기각 검토도 지시하고 있다. 사찰 공화국 수준이다."
<p style="letter-spacing: -0.68px; word-spacing: 3.4px;">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p style="letter-spacing: -0.68px; word-spacing: 3.4px;">"(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 악역만 담당했다. 남들이 하나도 하지 않은 것.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여명숙 본부장 임명 때는 지시 안 하셨다고 해놓고 해임 때는 지시를 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은) 이용 당한 것이다."
<p style="letter-spacing: -0.68px; word-spacing: 3.4px;">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p style="letter-spacing: -0.68px; word-spacing: 3.4px;">"정유라 때문에 선의로 불합격 됐다. 얼마나 억울하겠나. 그대들의 딸이면 그냥 두겠나. 두 학생 찾아서 3학년 편입 해줘야한다."
<p style="letter-spacing: -0.68px; word-spacing: 3.4px;">"이화여대 입학 부정 도가니 사건이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
"오늘(15일) 아침 경향신문에 MBC에서 사장이 외부에 요구를 해서 정윤회 전 처 소생의 배우를 드라마에 출연할 것을 종용한 내용이 나왔다. 기가 막히다. 전방위적이다."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
"최순실의 사람들이 신문사 원, 투, 쓰리(고위직 1,2,3위)를 채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청와대가 대법원장 사찰 문건을 갖고 있다고 하자) 대법원장을 사찰했다는 거냐? 명백한 국정 문란이다. 헌법을 심각하게 위법한거다. 근거가 있다면 (대통령) 탄핵 사유가 된다. 구체적인 방법이 드러난다면 각종 법률에 따라 특검에 이 수사가 포함돼야 한다. 김영한 비망록 보면 사법부 개입, 탄압, 사찰 의심 가지게 하는 것들이 많았다."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게) 교육자라면 선생님이란 마지막 자존심이 있다면, 대학을 떠나주십시오. 교육계를 떠나주십시오. 누가 강남아줌마 왔다고 총장이 만나줍니까? 아무나 만나줍니까? 그렇게 친절하세요?"
"최경희 총장 학생들과 학부모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졌다. 정유라에 특혜 종합 선물세트 준거 국민들이 다 안다. 망나니같은 정유라는 택도 아닌 점수로 들어갔다. 최경희 총장 이화여대 떠나는 길만이 대한민국 교육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해머를 든 경찰이 여대생들에게 갔다. 총장이 경찰 투입 요구했다. 소통 강조하는 총장의 모습이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정유라가 '능력없으면 네 부모 원망해라'고 쓴 것이 관심을 받았다. 그렇다. 대다수 국민들의 부모들은 능력이 없다. 아이가 먼저 자면 자고 깨면 늦게 일어나서 등교를 준비해주는 고단한 삶을 살고있다. 정유라는 이 부모들의 가슴을 후벼판 것이다."
"남경곤 교수가 청탁이 없어도 알아서 기는 스타일"
"김경숙이 이대 비리 사건의 총 지휘자인데 본인만 부인하고 있다. 김경숙은 최순실 패밀리 급이다."
"대한민국에 부정입학이 정유라밖에 없다는 걸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윤회에게 7억원을 줬다는 부총리급 인사에 대해) 2014년 이후 부총리급 현직은 딱 한 분 밖에 없다. 중대한 문제이고 본인에게 불명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추후에 확인하겠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
"(이대 입학 처장에게) 우주의 기운이 작용돼서 정유라 합격했냐"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 김종덕 장관을 추천한 사람이 다 감옥에 가 있다. 왜 김종덕 장관이 장관으로 간택됐을까"
허인혜, 김은혜 기자 hinhy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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