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내기' 클래식 매치서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완파

▲ 현대캐피탈 선수들/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관중 1,000명분의 간식 내기가 걸린 프로배구 전통의 명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시즌 3번째 클래식 매치에서 현대캐피탈이 완승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이겼다.

2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을 32가 되며 자고 나면 선두가 바뀌는 올 시즌 V리그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승점 31)과 한국전력(승점 29)이 승점 3 내외의 접전을 꾸준히 이어가며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올 시즌 현대캐피탈전 3연패를 당하면서 7승 8패(승점 24)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톤 밴 랭크벨트의 쌍포가 빛났다. 문성민이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19점(공격성공률 73.91%)을 올렸고 톤이 13점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가 20득점으로 활약했으나 군 복무에서 복귀한 박철우가 11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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