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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외국선박 60%가 안전설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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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 외국선박 60%가 안전설비 미흡

입력
2016.1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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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나 캄보디아 등 3국 선박은 정지

안전ㆍ구명ㆍ화재설비 등 결함

목포해수청‘안전과 환경’철저

전남 목포신항에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외국선박이 입항, 정박해있다.
전남 목포신항에 물류운송을 담당하는 외국선박이 입항, 정박해있다.

전남 목포항에 입항한 외국선박 60%가 해양안전설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목포항에 입항한 외국선박 131척을 점검한 결과 안전설비 미비사항 269건을 시정조치 했으며 3척의 선박에 대해서는 출항정지 처분을 하였다고 15일 밝혔다.

목포해수청은 결함이 발견된 선박은 파마나, 벨리즈, 캄보디아 등으로 안전관리 취약국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결함으로는 항해안전설비 21%, 구명설비 16%, 화재설비 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항정지는 구명정 엔진 불량과 유수분리기(기름과 물) 오작동 등으로 운항중에 우리해안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외국선박에 한했다.

외국선박에 대한 점검은 우리나라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이 국제협약 기준에 맞는지 여부를 확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의 선박안전과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항만국통제’라고 불린다.

김형대 목포해수청장은 “목포에 입항한 외국선박에 대해 점검을 강화하면서 60% 가까이 적발, 시정을 요구했다”며“내년에도 안전관리 취약국 외국선박에 대하여는 철저하게 점검하여 해양안전과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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