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용위기 극복과 청년 희망 만들기를 위한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최종 보고회를 16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역 일자리 창출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올해 8월부터 2018년 말까지 3년간 시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에만 5개 분야, 13개의 세부사업에 46억7,000만원원(국비 37억원, 시비 9억7,000만원)을 투입, 1,8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고용환경이 열악한 문화예술분야를 위한 ‘문화예술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청년 일자리창출 사업’은 지역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훈련 및 문화예술단체 창업지원을 통해 일자리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 올 하반기에만 취업 35명, 창업 5개팀(신규고용 15명), 공연지원 5개팀(신규고용 25명)으로 모두 75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냈다.
그 동안 부산지역 푸드트럭 청년창업 희망자들을 지원하는 시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푸드트럭 청년창업 지원 사업’은 교육 및 컨설팅, 푸드트럭 제작 및 디자인ㆍ인테리어 지원 등을 통해 현재까지 9개팀, 총 12명의 창업 성과를 이뤘으며, 오는 23일 사직운동장 조각광장에서 개소식을 치르면서 DJ차량, 문화예술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또 ‘프랜차이즈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취지 아래 프랜차이즈를 희망하는 6개 업체를 모집해 추진한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은 ‘소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개발’, ‘인테리어 가이드 개발’ 등을 지원했으며, 추가적으로 8개 신규 가맹점이 창업, 총 27명의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프로젝트 사업 중 미스매치 해소사업을 통해서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취약계층에 이르기까지 찾아가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미니 일자리 박람회 등 매달 개최한 행사와 주기적인 상담ㆍ알선을 통해 부산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기업정보 제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기업매칭을 통해 취업을 지원, 부산시의 구인ㆍ구직자 간 정보부족으로 생기는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의 위기업종 퇴직(예정)자를 전방에서 지원할 수 있게 ‘고용안정특별지원센터’를 부산상의에 설치, 부산의 위기업종 종사자가 언제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중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교육-고용 연계를 통한 대졸 미취업자 고용촉진 사업’ 등 모든 사업들이 당초에 세웠던 질적인 가치를 이뤄내고 있다는 점에서 양적 성과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는 평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프로젝트 사업으로 이룬 다양한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프로젝트 사업은 더욱 확대해 부산시 일자리 창출에 계속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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