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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이별을 준비하며 기억해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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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이별을 준비하며 기억해야 할 5가지

입력
2016.12.1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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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순간들을 같이 해온 반려견과의 이별하는 시간들은 반려인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들이다. topdogtip.com
인생의 순간들을 같이 해온 반려견과의 이별하는 시간들은 반려인들에게 매우 힘든 시간들이다. topdogtip.com

생을 같이 한 존재와의 이별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반려견과의 이별을 위해서 반려인들은 해야 할 일들이 있다. 동물전문매체 톱 도그 팁은 반려견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반려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소개했다.

1. 반려견 남은 시간, 최대한 편하게

반려인은 나이들고 병든 반려견의 치료와 편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만큼 시간과 마음을 쏟는 것이 반려견과의 이별 뒤에 후회를 덜 수 있다.

반려견을 수의사에게 데려갔을 때는 반려견의 상태에 대해서 세세히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자. 반려견이 얼마나 고통을 느끼는지와 호흡 및 섭식 상태 등은 물론이고 반려견이 몸을 얼마나 제어할 수 있는지,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여부 등 생활 속에서 드러날 점까지 세세히 파악하고 반려견의 남은 시간을 편하게 할 방안을 수의사와 논의해야 한다.

반려견은 세상을 떠나기 전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한다. 반려인은 이 과정에서 반려견을 도와야 한다. topdogtip.com
반려견은 세상을 떠나기 전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을 호소한다. 반려인은 이 과정에서 반려견을 도와야 한다. topdogtip.com

2. 반려견과 아이들의 이별 과정은

반려견과 이별을 준비하는 동안 어린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이런 때에는 사실대로 이야기를 해 주고 죽음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주자. 만일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이해할 만큼 성장한 상태라면 이별 과정에 참여시키자. 이별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슬픔을 조절하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이별 과정에서 반려견을 떠올릴 수 있는 장난감을 사 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단, 좋은 의도라고 해도 새로운 반려견을 입양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과정에서 새 반려견을 들이는 것은 역효과를 부를 수 있다.

3. 감정 조절, 혼자 하려 하지 마라

반려견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을 때부터, 반려인의 감정은 매우 복잡해진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반려인은 반려견에 대한 죄책감부터 분노, 우울 등의 감정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감정들을 조절할 방법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

다만 이 고민을 혼자서 할 필요는 없다. 주위에서 반려인을 도와줄 사람들이나 가족ㆍ친지들에게 지금의 상황을 말해주자. 만일 종교가 있다면 종교인들에게 우울증 상담을 받는 것도 염두에 두자.

반려견과의 이별을 준비하면서 반려견과의 아름다운 기억들에 집중해보자. topdogtip.com
반려견과의 이별을 준비하면서 반려견과의 아름다운 기억들에 집중해보자. topdogtip.com

4. 이별 및 장례 방식, 미리 생각해둬야

사람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반려견의 사망을 받아들이는 방법 또한 제각각이다. 따라서 스스로의 방식에 맞는 이별 대처법이 필요하다. 반려견의 사진을 놓아둘 장소를 찾거나 반려견의 유골함 위치를 생각해 두는 등 반려인 자신에게 맞는 이별 방식들을 미리 고민해야 한다.

장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장례 의식은 슬픔에 빠진 가족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가족 모두가 반려견에 대한 사랑과 슬픔을 소리 내 표현하거나 편지를 전해주는 절차 등이 좋다.

5. 행복한 기억들만 남기기

남은 시간 동안 반려견에게 많은 시간을 쏟아 행복한 기억들을 남기자. 이 기간동안 반려견에게 해주고 싶었던 일들을 떠올리는 버킷리스트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가족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버킷리스트를 만든 다음 최대한 실행해보자.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함께 떠난다거나,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주변에 두는 방법도 좋다.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그 순간이 인연의 끝은 아니다. 반려견을 잃은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지만, 반려견을 그리워하는 반려인의 마음은 계속된다. 남은 인생 동안 반려견은 반려인의 기억 속에서 계속 떠오를 것이기 때문에 반려견과 살아온 시간 동안 그가 가장 건강하고 행복했던 시기들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정진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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