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브를 넣는 가스파리니/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외국인 선수 미차 가스파리니가 위력을 발휘한 대한항공이 돌풍의 우리카드를 잠재우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16 25-20)로 이겼다.
11승(4패)째를 거두며 승점 31이 된 대한항공은 전날 KB손해보험을 완파하며 1위에 오른 3연승의 한국전력(승점 29)을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내려 앉혔다. 반면 상위권 도약을 앞뒀던 올 시즌 돌풍의 우리카드는 승점 23(7승 8패)에 묶이며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은 가스파리니다. 31점을 퍼부으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진두 지휘했다. 서브 부문 1위(세트당 0.544) 가스파리니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총 7개의 서브 에이스 중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에만 무려 5개의 서브 득점을 작렬시키며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초토화시켰다.
높이에서 뒤지지 않는 우리카드를 맞아 블로킹에서도 11-6으로 앞섰던 것이 주효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96점을 올리며 역대 3번째 팀 통산 3만5,000점(3만5,068점)을 달성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이 부문 1호는 전통의 삼성화재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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