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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최대 수혜지역은 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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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최대 수혜지역은 검단

입력
2016.1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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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행 열차가 7월 30일 정식 개통 첫날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오류행 열차가 7월 30일 정식 개통 첫날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최대 수혜지는 서구 검단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 2호선 전체 27개 정거장 가운데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한 곳은 검단사거리역이었다. 7월 30일 개통일로부터 넉달째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검단사거리역을 오고 간 누적 승객은 102만7,083명, 하루 평균 승객은 8,283명으로 집계됐다. 검단사거리역 주변인 서구 왕길ㆍ마전동에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과 아파트 대단지들이 몰려 있다.

뒤를 이어 서구청역이 99만682명(일 평균 7,989명), 주안역 97만7,293명(7,881명), 모래내시장역 90만3,616명(7,287명), 시민공원역 81만7,368명(6,592명) 등 순으로 이용객이 많았다. 이 역들은 주변 지역이 철도교통 소외지역이었거나 공항철도 경인국철 인천지하철 1호선 등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반면에 운연역과 검단오류역, 왕길역은 각각 하루 평균 이용객이 591명과 1,389명, 1,673명으로 2,000명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적었다.

인천 2호선 27개 정거장 전체 이용객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1,429만4,293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11만5,277명으로, 이중 57.8%인 6만6,615명이 환승객이었다. 환승역 중에는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검암역이 1일 환승인원 2만4,914명으로 가장 붐볐다. 공항철도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승객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경인국철 환승역인 주안역과 인천 1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인천시청역은 각각 2만3,448명, 1만8,553명이었다.

인천 2호선 이용객은 개통 후 매달 증가세를 보였다. 7월 하루 평균 9만2,000명 선에서 11월에는 12만6,000명 선까지 늘었다. 2량짜리 경전철인 2호선은 승차 정원이 206명(8량인 인천 1호선 970명)이다.

인천 2호선을 무료로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1만6,524명으로 전체 승객의 19.4%에 이르렀다. 이는 14% 수준인 서울지하철 1~8호선에 비해 높은 수치다. 무료 이용객 중 노인이 1만2,85명(77.5%)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이 3,548명(21.5%), 유공자가 171명(1.0%)이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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