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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 남진기념관 들어선다

입력
2016.12.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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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야시장 성공이 힘입어

생가에 전시실 등 기념간 조성

그림 1 매주 금ㆍ토요일 남진 야시장으로 호황을 누리는 목포자유시장 /2016-12-14(한국일보)
그림 1 매주 금ㆍ토요일 남진 야시장으로 호황을 누리는 목포자유시장 /2016-12-14(한국일보)

전남 목포시가 지역출신 인기가수 남진을 테마로 한 마케팅으로 관광활성화에 나선다.

목포시는 지난해 12월 삼학동 자유시장내에 남진야시장 개장에 이어 1년 만에 남진 생가에 기념관 조성 등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에 개장하는 남진야시장은 지금까지 17만여명이 다녀갔다. 야시장 조성은 당시 박홍률 목포시장과 남진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시장조성에 “내 이름을 조건 없이 써도 좋다”며 성원하면서 이뤄졌다.

목포 지역 특산물을 음식특화로 이뤄진 남진야시장은 전국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 하루 평균 1,700여명이 찾고 있는데 30%가 외지인이다. 이처럼 남진야시장이 성공했다고 판단한 시는 최근 원도심에 위치한 남진 생가에 남진 기념관을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현재 남진생가는 1층(12㎡), 2층짜리(190㎡) 목조 기와 2개동으로 관리는 친척이 하고 있다. 시는 최근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생가를 임시 기증받아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아예 생가를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념관에는 남진의 일대기를 보고 들을 수 있는 영상(음향)설비, 카페와 휴식공간, 파고라, 포토존 등을 갖출 예정이다.

특히 생가에 남진의 연예계 관련 소장품도 다수 보관돼 있어 본인이 동의하면 이들 소장품 전시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진야시장 사례로 미뤄 남진 기념관도 목포의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남진기념관을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진은 1945년 목포에서 지역신문 발행인이었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3남4녀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잘생긴 외모를 갖추고 유복한 집안 환경 속에서 자란 그는 한양대 학생시절인 1965년 가수로 데뷔했다. 1967년 작곡가 박춘석 ‘가슴 아프게’가 히트 하면서 전국에 이름을 알린다.

더욱이 당시 영남 출신 나훈아와 함께 70년대 우리나라 가요계의 양대 산맥을 이룬 ‘국민가수’로 자리매김 했으며, 그는 지금도 노익장을 자랑하면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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