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서울버스 만족도 조사’ 결과 시내버스는 80.79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0.09점보다 0.7점 상승한 것으로 역대 서울시의 버스 만족도 조사이래 가장 높은 점수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별로 만 15세 이상, 6개월 이상 버스 이용시민을 대상으로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내버스 1만3,000명, 마을버스 8,000명, 공항버스 700명 등 약 2만2,000명의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처음 조사가 실시된 2006년에는 59.20점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 인식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특히 시내버스는 쾌적성에서 81.60점, 편리성에서 80.98점, 안전성에서 80.62점, 신뢰성에서 81.36점을 기록하는 등 4가지 설문조사 항목에서 모두 80점을 넘는 점수가 나왔다.
마을버스에 대한 만족도는 79.3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7점 상승한 점수다. 마을버스는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만족도가 높아져 시내버스 만족도와의 점수 차가 1점대로 좁혀졌다.
공항버스는 87.01점으로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내ㆍ마을버스에 대비해 높았다. 반면 만족도는 2014년 이후 하락하고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버스 서비스만족도 조사결과 만족도가 낮은 부분과 시민들의 개선요구 사항을 중점 관리해 버스 서비스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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