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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티-전광인 폭발' 한국전력, 단숨에 선두 도약

입력
2016.12.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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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인(맨 왼쪽) 등 한국전력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KOVO.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전력이 전광인(25)의 득점력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완파하고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3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9 25-15)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1승4패(승점 29)가 된 한국전력은 승수에서 앞서 현대캐피탈(10승5패ㆍ승점 29)을 2위로 끌어 내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KB손해보험은 3승12패(승점 11)로 6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바로티(17점)와 전광인이 30점을 합작했다. 특히 한동안 무릎과 발목 부상 등으로 주춤했던 전광인은 13점, 공격 성공률 66.66%로 활약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을 안겼다. 윤봉우(34)도 4개의 블로킹을 포함,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26)만 15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국전력은 바로티, 전광인, 서재덕(27)의 공격을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해나갔다. 일찌감치 15-11로 앞서나간 한국전력은 전진용(28)의 속공과 윤봉우의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전광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12-10에서 이강원(26)의 시간차 공격을 가로막은 데 이어 곧바로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포효했다. 한국전력은 21-17에서 윤봉우의 속공에 이어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3세트에서도 이어갔다. 3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한 한국전력은 결국 25-15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확연한 전력차에 KB손해보험은 끝내 주저 앉았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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