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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S여중 성추행 교사 수사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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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S여중 성추행 교사 수사의뢰

입력
2016.12.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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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교육당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서울 강남의 S여중 교사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부터 트위터 ‘S여중여고 문제 공론화’ 계정에 일부 교사가 상습적인 성추행 및 성희롱을 했다는 학생들의 제보와 폭로가 이어지자, 8일 해당 학교 전교생 7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수 학생들에 의해 성추행 및 성희롱 가해자로 거론된 교사 8명(재직 7명, 해임 1명)을 이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직접 증언에 나섰고, 설문조사와 트위터 제보 내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치하는 지점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수사와 별도로 학교 측 관리 감독과 학교 성폭력 매뉴얼에 부실한 점은 없는지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S여중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서울 노원구 C중도 해당 교사 1명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중 역시 최근 트위터를 통해 성추행 의혹이 공론화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C중은 학교 측에서 자체 조사를 벌여 해당 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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