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인 ‘따뜻한 재단’이 15일 오후 7시30분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무료 송년 음악회 ‘노영심의 선물’을 연다. ‘노영심의 선물’은 작곡가 노영심이 자선 음악활동으로 기획해온 공연 시리즈로, 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받들어 전국 8개 교도소를 순회했고, 외국인 노동자 무료 진료소 건립을 위한 릴레이 공연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이수영과 팝페라 가수 카이, 싱어송 라이터 김일두, ‘수유리 용달차’ 정연경, 영화배우 박진주, 정성조 재즈 팝스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따뜻한 재단’ 문화예술 감독이자 공연을 지휘하는 노영심은 “잔잔한 감동을 주는 봄날 같은 활동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든다는 재단의 뜻을 살리는 가장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뜻한 재단’은 노영심과 함께 지난 4년간 소방학교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춘천에서 소방관과 가족을 위로하는 대형 공연을 열었다. 또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 아동센터에 음악학교를 운영하는 ‘따뜻한 공부’, 현장 소방관의 문화 휴식공간인 ‘스페이스 119’ 조성 활동도 벌여왔다. 이번 공연에는 소방관, 부산영화제 자원활동가와 가족이 초청됐고, 일반 시민도 사전 신청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 문의ㆍ신청 서울예술기획 (02)548-4480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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