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상습 수해피해 지역인 고양 도촌천 하천환경 조성사업의 준공 검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촌천은 일산동구 식사동에서 덕양구 능곡동 일대 총 연장 5.44km의 지방하천으로, 계획홍수량에 비해 하폭이 좁고, 제방여유고 등이 부족해 집중 호수 때면 주변 주택과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계속됐다.
도는 이에 따라 2011년부터 5년간 330억원을 들여 물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하천폭을 넓히고 둑을 보강했다. 하천 제방에는 자전거도로와 친수스탠드, 쉼터, 여울형 징검다리, 벽천폭포 등 주민들의 편의 시설도 만들었다.
공사 완료에 따라 식사동과 능곡동 주변 주민들이 하천 범람에 따른 침수피해에서 벗어나고, 더 넓어진 제방도로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길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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