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의회, 지역밀착형 조례안 잇따라

시의회 본회의장 정례회 모습. 경산시의회 제공

경산시의회가 생활밀착형 조례를 잇따라 발의하고 나섰다.

정병택 의원은 지난달 '경산시 노인 성인용보행기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산시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거동이 불편해 유모차 같은 것을 밀고 다니는 노인들에게 성인용보행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은 노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춘영 의원은 영구 공공임대주택 입주자의 공동전기요금 중 계단등, 복도등, 관리동 운영, 승강기 운행 등 공용부분에 소요되는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경산시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요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이철식 의원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옥외광고물발전기금 설치와 기금의 관리·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의‘경산시 옥외광고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내놓았다. 이기동 의원은 구금상태의 시의원에게 의정활동비 지급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발의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같은 안건들은 최근 열린 의회에서 의결됐다.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민생분야를 챙기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조례 제정 등 시의 발전을 모색하는 의정활동에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