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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금융시장 탄핵 리스크 덜어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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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금융시장 탄핵 리스크 덜어낼 듯

입력
2016.12.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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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ㆍ환율 당분간 불안감 해소 행보 전망

탄핵 심판ㆍ조기 대선, 내주 미 기준금리 결정 등 변수는 여전

연합뉴스
연합뉴스

9일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시장에선 국내 금융시장이 그간 극도의 정치적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되찾을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탄핵안 표결을 앞둔 경계감으로 전날보다 0.32%(6.55포인트) 떨어진 2,024.52로 거래를 시작, 하루 종일 횡보 양상을 보이다 결국 전날보다 0.31%(6.38포인트) 하락한 2,024.69로 장을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도 탄핵안 표결 결과에 따른 불안감을 반영한 듯 전날보다 달러당 7.4원 오른 1,165.9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6% 상승한 594.35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탄핵안 가결이 그간의 불안심리를 다소나마 해소시키며 다음주부터는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걸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에서도 대체로 그 동안 탄핵안 가결에 무게를 뒀던 터라 예상된 결과에 따라 불확실성이 줄어들 거란 이유에서다.

다만 앞으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조기 대선 정국 등 정치적 폭발성 변수가 남아 있고, 다음주(현지시간 14일) 미국의 기준금리를 조정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단 예상대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시장 불안감이 많이 해소됐다”면서도 “연말까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 크고 작은 변수에 따라 증시가 다소 불안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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