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현 KT 감독/사진=KBL
[부산=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부산 KT의 연패에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KT는 지난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경기에서 64-67로 졌다. 어느덧 팀은 8연패에 빠졌다.
개막 전부터 하위권으로 분류됐던 KT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팀을 이탈했다. 조동현 KT 감독은 "이제부상 트라우마가 생기는 것 같다. 누가 조금만 아프다고 하면 가슴부터 답답해진다.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너무 걱정이 된다"고 할 정도다. 전력이 크게 흔들리 수 밖에 없던 KT는 이번 시즌 단 2승을 거두는 동안 15번의 패배를 당했다. 이렇다 보니 팀도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 밖에 없다. 최근에는 리드를 하다가도 후반 들어 이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도 자주 나오고 있다.
8일 경기 후 만난 조동현 감독은 "마지막 집중력 문제다. 재활군에 있던 선수들이 복귀해 경기를 뛰다 보니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건 '승리'에 대한 의지다. 조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경기를 이기려고 하는 마음가짐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겨운 KT가 기대하는 반전 카드는 새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다. 윌리엄스는 이날 KT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며 1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그동안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없었는데, 윌리엄스가 합류해 나아질 거라고 본다. 첫 경기 치고는 나름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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