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외국 상선과 국내 어선이 충돌해 선원 4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8일 오후 7시55분쯤 제주 비양도 북쪽 26㎞ 해상에서 9만6,628톤급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CSAVTYNDALL)과 20톤급 제주 한림선적 어선 화룡호가 충돌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사고로 화룡호가 전복돼 선원 9명이 모두 물에 빠져 5명만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순찰 중이던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헬기 1대와 경비함정 10척, 해군 1척, 어선 1척 등이 투입됐다. 해경 관계자는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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