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동네에서 장을 보는 동안 마트에서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롯데슈퍼는 국내 최대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 사업자인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와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슈퍼는 연말까지 경기 용인점에 급속ㆍ완속충전이 모두 가능한 복합식 충전기를 설치한다. 또 내년까지 전기차 충전기 설치 점포를 3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 고객들은 평소에도 충전소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전국 주요 지역에 위치한 매장을 중심으로 충전기를 우선 설치해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완속충전기 1만6,000여기, 급속충전기 6,000여기 등 2만2,000여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전기차 급속충전기가 400여기에 불과하고 대부분 제주 지역에 몰려 있어 충전 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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