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감자 스낵 ‘스윙칩(현지 제품명 ‘하오요우취’ㆍ사진)’이 중국에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스윙칩’은 1993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오리온이 ‘오!감자’, ‘초코파이’, ‘예감’, ‘고래밥’, ‘자일리톨껌’, ‘큐티파이’에 이어 7번째로 배출한 메가 브랜드(연매출 1,000억원 이상 제품)가 됐다. 과자의 주원료가 쌀과 밀가루에서 감자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시장 흐름을 잘 포착해 현지화에 성공한 결과다. 과일 망고를 좋아하는 중국인의 취향에 맞춰 지난 4월 출시한 ‘스윙칩 망고맛’도 전체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 관계자는 “스윙칩이 출시 10년 만에 중국의 대표 생감자 스낵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글로벌 제과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파이와 스낵의 양대 축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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