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숙 커플'의 훈훈한 선행

입력
2016.12.07 19:42
0 0
최근 플리마켓을 통해 영아일시보호소에 기부 소식을 전한 개그맨 김숙(왼쪽)과 윤정수. 김숙 SNS
최근 플리마켓을 통해 영아일시보호소에 기부 소식을 전한 개그맨 김숙(왼쪽)과 윤정수. 김숙 SNS

개그맨 김숙ㆍ윤정수의 기부 소식에 훈훈한 하루였다.

김숙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정수와 손을 맞잡은 사진과 함께 ‘플리마켓(벼룩시장) 수익금+미니멀 라이프 시작하고 모은 돈으로 분유와 기저귀 사서 영아일시보호소에 기부했어요. 플리마켓에서 사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란 글을 남겼다.

JTBC 예능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부부로 출연 중인 두 사람은 6일 방송에서 기부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김숙은 자신의 짐을 잔뜩 싼 트럭을 몰고 윤정수의 집을 방문했다. 다짜고짜 플리마켓을 열자고 한 김숙에게 윤정수는 “팔 게 없다”고 말했지만 김숙은 판매할 물건을 찾아내 윤정수를 당황시켰다.

윤정수의 물건을 팔기 위해 김숙이 바람을 잡는가 하면 윤정수는 김숙의 물건에 자신의 것을 끼워 파는 등 플리마켓에 나선 두 사람의 호흡은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

앞서 두 사람은 최근 어머니를 잃은 윤정수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상부부를 넘어선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방송에선 두 사람이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생전 추억을 공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정수가 청각 장애가 있던 어머니에 얽힌 사연을 털어놓자 김숙도 고령인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하며 “남일 같지 않다”고 말하며 슬픔을 공유했다.

아픔을 나누는 데 이어 선행까지 함께 하는 모습에 네티즌들도 가상 부부에 대한 응원을 이어갔다. 온라인 상에는 “두 사람 정말 보기 좋아요. 때론 연인처럼 친구처럼 이 관계 쭉 이어나가시길”(el******), “모처럼 따뜻한 기사네요. 두 분 볼 때마다 훈훈해집니다”(vo****), “아무리 봐도 두 분 진짜 결혼해야 할 듯. 응원합니다”(wi******)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