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를 받던 중 불이 난 LPG 개인택시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 불을 끄던 소방관 9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오전 10시 17분쯤 경기 하남시 한 자동차 정비센터에서 고장 수리 중이던 LPG 택시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정비를 위해 40㎝ 높이 리프트에 올려진 YF소나타 택시 주변에서 불을 끄던 중 갑자기 발생한 가스 연소 확산으로 얼굴, 손 등에 1~2도 가량 화상을 입었다. 사고는 진화작업을 시작한지 10분만에 일어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다친 대원들은 2도 이하의 화상 등 경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차량에서 LPG 가스가 공기 중으로 누출돼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이 난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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