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덕한/사진=NC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NC 포수 용덕한(35)이 코치로 제 2의 야구 인생을 펼친다.
NC는 7일 '용덕한과 코치 계약을 완료했다. 퓨처스팀인 고양 다이노스의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용덕한은 2004년 두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와 kt를 거친 뒤 지난해부터는 NC에서 뛰었다. 프로 통산 653경기에 나와 타율 0.226, 9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올 겨울에는 프로 데뷔 후 첫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FA 협상 기간 동안 구단과 협의를 거쳐 코치로 NC에 남기로 했다.
NC는 "용덕한이 지난 2년간 팀에 기여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현역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팀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용덕한은 "선배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들어주는 유형의 코치가 되고 싶다. 현역에서 빨리 은퇴했다기 보다 지도자로서 일찍 출발했다고 여겨졌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주고 코치직을 제안해준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 새로 시작하는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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