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유연하고 효율적인 시장에서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우리 가스업계의 새로운 과제”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1 세계가스총회(WGC2021)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파리협약체제에서 친환경적인 천연가스는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계가스총회는 국제가스연맹 주관으로 매 3년마다 개최된다. 90여 개국에서 1만5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 가스산업 최대 국제행사다.
이날 출범한 조직위원회는 2021년 세계가스총회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으로, 정부·지방자치단체·가스업계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주 장관은 천연가스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세계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세계에너지기구(IEA)도 화석연료 중 천연가스 수요가 향후 20년간 가장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천연가스 공급 증가로 인해 공급자 간 경쟁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이 좀 더 경쟁적이고 유연한 계약시스템으로 전환될 것으로도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가스 산업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서 2021년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에게 뜻깊은 이정표”라며 “국내 천연가스 신시장을 창출하고 수출산업으로 적극 변모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조직위원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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