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은퇴를 하고 나니 상을 더 많이 받는 것 같다."
'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세리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박세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 데뷔해 통산 25승(메이저대회 5승)을 거두고 올해 은퇴했다.
특별상을 거머쥔 박세리는 "선수였을 때보다 은퇴를 하고 나니 상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아서 좋다. 오늘 특별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스포츠인으로 후배들을 위해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여할 수 있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세리는 지난 8월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골픋표팀 감독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금메달이 확정된 후에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는 "감동적이었다"며 당시의 기분을 회상했다. 그는 "나를 보고 (골프를) 시작한 후배가 그 자리에서 함께 하고 있었고, 금메달을 땄다. 그 순간 내가 우승을 했을 때보다도 감동적이고, 뜻깊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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