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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챔피언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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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 챔피언 인정

입력
2016.12.0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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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페코엔시가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으로 인정됐다./사진=남미축구연맹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브라질 프로축구클럽 샤페코엔시가 중남미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챔피언에 등극했다.

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샤페코엔시를 2016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팀으로 공식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샤페코엔시는 우승상금 200만 달러와 함께 남미 최고의 클럽대항전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7년 대회 등 주요 대회 출전권을 부여받았다.

샤페코엔시의 우승은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 상대였던 콜롬비아 프로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은 비행기 추락사고 직후 "샤페코엔시를 챔피언으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연맹에 보냈다.

앞서 샤페코엔시 선수와 취재진 등을 태운 전세 비행기는 브라질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스를 경유하고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으로 향하던 중 지난달 28일 밤 공항 인근 3,300m 높이의 산 중턱에 추락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77명이 타고 있었으며, 6명만 생존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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