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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밀물 소양강 스카이워크, 지역경제도 되살렸다

입력
2016.1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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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투명유리 아래로 춘천시 의암호를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소양강 스카이워크를 찾은 관광객들이 투명유리 아래로 춘천시 의암호를 들여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바닥 아래로 의암호가 훤히 보이는 투명유리 전망대가 침체한 강원 춘천 소양로 상권을 되살렸다.

춘천시가 지난 7월 완공한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소양강처녀상 인근 수변에서 의암호까지 156m를 잇는 국내 최장의 호수 전망시설. 32m 높이의 주탑에 상판과 케이블을 연결한 ‘사장교’ 형태로 만들어진 이곳을 찾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주말이면 최대 1만 명이 찾는 등 지난 7월 개장 이후 5개월 간 50만여 명이 다녀갔다. 호반의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긍정적인 효과는 이뿐만이 아니다. 유리전망대를 찾은 관광객들이 인근 상가로 유입돼 인근 음식점과 카페, 자전거 대여점 등이 몰려드는 손님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것. 한 음식점 업주는 “스카이워크 개장 이전과 비교해 주말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즐거워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인근 소양로 번개시장 야시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춘천시 집계 결과 야시장이 처음 열린 7월에는 휴가철과 맞물려 하루 7,000여 명이 찾았다.

춘천시 의암호 소양강처녀상 인근 수변에서 의암호까지 156m를 잇는 국내 최장의 호수 전망시설인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시 제공
춘천시 의암호 소양강처녀상 인근 수변에서 의암호까지 156m를 잇는 국내 최장의 호수 전망시설인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시 제공

춘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스카이워크 입장료를 외지 관광객에 한해 2,000원으로 유료화 하는 대신, 요금을 ‘춘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줄 계획이다. 시는 또 스카이워크 입구에 전망데크(620㎡)를 추가로 설치한다. 오명규 춘천시 관광개발과장은 “주말 평균 7,000여 명에 이르는 방문객이 상품권을 사용할 경우 도심관광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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